옥씨부인전 3회 미리보기 선공개_성윤겸(추영우)와 옥태영/구덕이(임지연)의 첫 만남! 성윤겸이 옥태영에게 외지부를 제안할까?

안녕하세요. 어제 옥씨부인전 3회가 결방하고, 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영을 하는데요, 미리보기 영상이 떴습니다. 밤 10시 30분을 기다리며 선공개 영상과 예고편을 바탕으로 옥씨부인전 3회 내용을 한번 추측해 볼까요?

1. 한번만 보자며 담을 넘는 옥태영/구덕이. 누구를 보려고 담을 넘나?

미리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씨의 신분으로 어딘가의 담을 넘을지 말지를 고민하는 옥태영/구덕이의 모습으로 시작해요. 결국 담을 넘긴 하는데, 담 내부 풍경 및 지나가는 사람들 옷차림을 보니 관아인것 같습니다. 그럼 누군가를 보기 위해 관아의 담을 넘었다는 건데, 관아에서 옥태영/구덕이가 꼭 얼굴을 봐야 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옥태영도 사람도 강아지도 뛰어 넘어보자 폴짝!

지난 2회 방영분 떠올려보면 백이의 모친 막심이가 백도광의 모친 송씨부인을 쫒아갔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백이를 죽인 것이 의심되어서 한 행동이라지만, 송씨부인은 엄연히 양반이고, 막심이는 안타깝게도 노비죠. 옥태영/구덕이가 용감하게 뛰어들어 잠시 막심이를 보호하지만, 어쨌든 이건 노비가 양반한테 대든 것이죠. 3회 예고편에서도 양반을 모욕한 죄라는 언급이 나오고 칼을 쓴 막심이의 모습도 잠깐 비춰집니다.

그렇다면 양반 모독죄로 관아에 갖혀있는 막심이를 만나러 옥태영/구덕이가 담을 넘은 것이 아닐지 생각이 되네요. 막심이가 잘 있는지 보고, 사건 해결을 위해 막심이에게 무언가를 물어볼 요량으로 담을 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그 안에서 성윤겸을 처음 만나는 스토리로 가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이번 화에서 성윤겸이 송서인과 다른 사람이란 걸 알게될텐데, 송서인과 얼굴이 완전히 똑같으니 옥태영/구덕이는 이 사실을 알고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그리고 자기와 얼굴이 똑같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송서인은 어떻게 알게 될까요?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옥씨부인전입니다.

2. 성윤겸, 어떤 캐릭터로 나올까?

성윤겸 (추영우 1인2역)의 2화에서 잠깐 비친 모습을 보면 확실히 송서인과는 성격이 다른 캐릭터일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상의 설명을 봐도 얼굴만 똑같지 송서인보다 무게감이 있고 무예에도 출중한 엄친아같은 캐릭터로 설정된 것 같아요. 그런 그가 막심이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되면서 동시에 옥태영/구덕이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3회 예고에서도 옥태영/구덕이에게 외지인을 직접 해보라고 권하는 것처럼 나옵니다. 용감한 옥태영/구덕이에게 관심을 갖고 사건 해결 방안 (옥태영/구덕이가 외지인이 되는 것)을 제안해 주는 것을 보니 송서인처럼 활달하진 않아도 정의롭고 머리가 좋은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선공개 방영분을 보면 옥태영/구덕이가 관아 내에서 담 넘고 처음 마주치는 이가 성윤겸인 것 같습니다. 얼굴만 보고 성윤겸을 송서인으로 알고 막 편하게 대하는데 이러다가 옥태영/구덕이의 비밀이 조금이라도 새어나갈까봐 조마조마합니다. 16회 정도 되니까 벌써 들통나지는 않겠지만 말이예요. 그래도 지난 2회에서 옥태영/구덕이의 용모파기를 빤히 보는 성윤겸의 모습이 나오던데, 언젠가는 성윤겸이 가짜 옥태영임을 알아볼까봐 걱정스럽네요.

3. 성규진 (성동일)의 역할이 기대. 그가 알고 있는 비밀은 뭘까?

지난 리뷰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만약 성윤겸에게 출생의 비밀이 있다면, 그 아버지 성규진 (성동일)도 알고있을껍니다.

옥씨부인전 정보_추영우 1인 2역의 비밀은 뭘까? (옥씨부인전 원작 참조)

옥씨부인전 정보_추영우 1인 2역의 비밀은 뭘까? (옥씨부인전 원작 참조)

2회 마지막에서 성규진이 옥태영/구덕이의 이름을 물어보죠. 그 때의 표정을 보면 단순히 이름을 확인한다기 보다는, 일반 양반가의 여식들과는 다른 행동을 보이는 옥태영/구덕이에게 호감을 갖는 것 같습니다. 이 때 개방적이고 용감한 옥태영/구덕이를 큰 며느리로 점 찍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예요. 나중에 큰아들의 출생 비밀을 알게된다 하더라도 이런 품성의 며느리라면 다 이해하고 아들을 변함없이 지지해 줄 것이라는 아버지의 속깊은 뜻일지도.

인물 소개란에도 성동일이 옥태영/구덕이를 많이 아낀다는 표현이 나오죠.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이 어떻게 표현될지도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네요. 성동일씨도 그간 여러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던 분이니 이번에도 드라마 전개에 큰 영향을 끼치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옥씨부인전 3회 시작 전, 예고편과 선공개 분으로 미리 내용을 추측해 보았습니다. 전 추영우의 1인2역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더 큰 비밀이 있을 것 같아요. 쌍둥이가 맞다면 그들의 진짜 아버지가 전혀 다른 사람일수도 있겠다 싶습니다.1회에서 보면 어머니가 기녀라고 나오지만 아버지가 누구라고는 정확히 언급하는 말이 없어요. 진짜 아버지는 따로 있고, 모두 어떤 이유로 각각 다른 아버지들의 아들이 되어 따로 살고있는건가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그럼 전 진짜 3회를 보고 다시 돌아와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