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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를 보기 위해 한국에서 출발하여 스웨덴 북극권의 대표 도시 키루나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까지 항공권을 구매하여 비행기로 이동해야 합니다. 인천-스톡홀름 간에는 아직 직항이 없으며, 비행기를 1회 이상 환승하여 입국하게 됩니다. 인천에서는 스톡홀름까지 일부 아시아계, 중동계, 유럽계 항공사를 이용 가능한데, 만약 키루나까지 한번에 비행기로 이동할 생각이라면 스톡홀름-키루나 간의 항공 스케줄을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루나로 운항하는 비행기는 하루에 몇 대 없고, 변화무쌍한 북극권 기후 특성 상, 운항이 당일 갑작스럽게 취소되거나 지연될 수 있습니다. 또, 여행 경비를 아끼고 싶다면 숙박과 이동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야간열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스톡홀름-키루나 간 비행기 (1시간 40분 소요) @ 항공사 사이트
스톡홀름과 키루나 간 루트를 운행하는 항공사는 총 2개로 대형 항공사인 SAS와 저가 항공사인 Norwegian Air 가 있습니다. 모두 한국에는 취항하지 않는 항공사라 생소하지만 되도록 스카이 스캐너보다는 각 항공사 전용 사이트에서 검색하고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북극권 기후는 변화 무쌍하여 결항이나 지연이 잦아 대체 항공사를 연결하거나 보상을 요청해야 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SAS 항공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저는 2023년 12월 SAS를 이용했는데, 미리 예매한 덕에 스케줄 변경 가능 및 수하물 1개 무료 조건으로 20만원 초반대에 왕복 비행기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북극권 비행기는 옵션이 많지 않아 스케줄만 확정되면 빠르게 구매할 수록 이득이며, 왕복 20만원 초반이면 보통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행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Norwegian Air 홈페이지 바로가기 2. 인천-스톡홀름 간 비행기 @ 항공사, 스카이 스캐너
인천-스톡홀름 간 비행기는 여러 항공사가 운항하기 때문에 스톡홀름-키루나 간 비행기 시간을 확인한 후에 구매하면 됩니다. 만약 스톡홀름 도착 당일 바로 키루나로 이동하지 않는다면 상관이 없지만, 바로 키루나로 이동할 경우 키루나행 비행기 출발 시간까지 최소 4시간 이상의 대기 시간을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스톡홀름 도착 비행기가 지연될 경우에도 수하물 수속을 포함하여 무리없이 환승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키루나 비행기 출발 4시간 전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에 도착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도착하는 비행기가 필요했고, 이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핀에어를 이용했습니다. 또, 돌아올 때 핀에어에서 제공하는 헬싱키 레이오버에도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핀에어를 선택하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오기를 희망할 경우, 에어차이나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단, 긴 대기 시간으로 에어차이나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호텔에서 베이징 스탑오버를 해야 합니다. 레이오버/스탑오버를 하는 경우 해당 국가마다 기내 수하물 검사에 특징이 있다는 후기가 있는데요, 베이징의 경우엔 보조 배터리와 카메라 검사를 철저하게 한다고 합니다. 북극권은 날씨가 많이 추워 핸드폰 배터리가 빨리 닳을 수 있어 오로라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보조 배터리가 필수일 수 있습니다. 레이오버/스탑오버 시에는 각 국의 기내 수하물 검사에 대해 최신 후기를 꼼꼼하게 확인하여 짐을 뺏기지 않도록 준비 하는게 좋습니다.
3. 스톡홀름-아비스코 간 열차 (17시간 혹은 그 이상 소요) @ vy
키루나가 베이스 캠프일 경우, 공항에서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여 숙소로 이동하면 됩니다. 아비스코로 이동하고 싶을 경우에도 버스로 가능합니다. 다만 다시 버스로 갈아타서 1시간여를 더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요, 갈아타길 원치 않다면 스톡홀름에서 아비스코로 한방에 갈 수 있는 야간 열차 탑승도 가능합니다.
야간 열차에는 두 종류의 침대칸과 일반 좌석칸이 있는데 누워서 가는 것과 앉아서 가는 것은 차이가 크기 때문에 되도록 침대칸을 추천합니다. 침대칸은 3명이서 한 방을 쓰는 칸과 6명이 한 방을 쓰는 칸이 있으니, 예산과 편의성을 고려하여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야간 열차의 경우, 숙소와 이동을 한 번에 해결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행기에 비해 현지에 늦게 도착해서 오로라를 한번 더 볼 확률이 줄어든다던지, 아니면 지연이 매우 잦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열차와는 다른 것을 생각하시고, 지연 혹은 운행 중단의 상황을 대비하여 가격이 좀 더 비싸더라도 환불 가능으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스웨덴 열차의 지연 확률은 50%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여행 일정이 넉넉하거나 열차 여행의 로망이 있으시다면 비행기보다 많이 저렴한 열차를 선택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스웨덴 열차 예매 홈페이지 바로가기 4. 키루나 공항에서 키루나 도심
Kiruna Flygbuss라는 공항버스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 않은 교통편이고, 키루나 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 도착 시간에 맞춰 운영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각 출발지의 시간표 및 정류장 정보 확인하시고 이용하세요. 한국어로 번역하면 편리합니다.
Kiruna Flygbuss 홈페이지 바로가기 스웨덴 통화 크로나 기준,
18세 이상 성인: SEK 110
어린이/청소년 (7~17세): SEK 55
0~6세 어린이: SEK 0
키루나 여행 정보를 확인하시려면 이전 글도 같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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