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5회 줄거리, 옥씨부인전 6회 줄거리, 촬영지 정보, 옥씨부인전 7회 예고_차미령 비밀과 정체, 성윤겸 죽음?

오랜만에 옥씨부인전이 주말 이틀을 꽉 채워서 2회 모두 방영했네요. 오늘은 옥씨부인전 5회와 6회 각각의 줄거리와 촬영지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회는 그래도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스토리였어요. 역시 김씨 부인이 한번은 도와주는군요. 그와는 반대로 6회에서는 예상 외의 장면이 많이 나왔습니다. 우선 구덕이의 뜨뜻미지근한 복수가 있었고, 너무 빨리 악역임을 드러낸 동서 미령도 있었어요. 그리고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엔딩 장면의 남편 성윤겸이었습니다. 그럼 5회와 6회의 줄거리와 명장면 연출에 큰 공을 한 촬영지를 확인해 볼께요.

1. 옥씨부인전 5회 줄거리

역모의 누명을 쓰게 되면서 가산을 몰수당한 성윤겸의 집안. 동시에 시아버지 성규진까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갈 곳이 없어진 구덕이(옥태영)과 시동생 성도겸은 옥태영의 친정집에서 잠시 기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다시 집안을 일으키겠다 결심합니다.

형수님에게 짐이 되기 싫어 떠나려는 시동생 성도겸, 그리고 붙잡는 구덕이

이좌수를 새 주인으로 모시고 그 집에서 일하게 된 막심이는 노비 시장에 팔려갈 위험에 처하는데, 이 소식을 들은 구덕이는 이좌수와 김씨 부인 앞에 밤새 무릎을 꿇고 막심이를 되돌려 줄 것을 청합니다. 그녀의 정성에 김씨 부인은 결국 막심이를 구덕이에게 돌려주게 되고, 구덕이는 자신에게 친구이자 어머니와 같은 막심이를 돌려주었으므로 꼭 은혜를 갚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후, 김씨부인은 이좌수가 금광이 발각되는 것을 막기위해, 현감 집안에 역모죄를 뒤집어 씌운 것을 뒤늦게 알게되고 속죄하겠다며 집을 나가게 됩니다.

막심이를 위해 무릎 꿇은 구덕이/ 돌아온 막심이/ 김씨부인 VS 이좌수

구덕이의 어려운 상황을 듣게 된 송서인 (천승휘)는 다시 돌아와 구덕이를 위로하고 납치당한 아이들을 찾기 위한 운봉산 동행을 함께합니다. 그 과정에서 구덕이만의 전기수가 되어주며 구덕이를 웃게 만듭니다. 마침내 이좌수가 아이들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운봉산의 금을 캐고 있음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이좌수의 수하들에게 쫒기는 과정에서 절벽 아래 강으로 뛰어들게 되고, 송서인의 도움으로 겨우 물 밖으로 나온 구덕이는 한기에 정신을 잃고 맙니다.

구덕이만의 전기수, 천승휘/ 구덕이를 안고 절벽 아래로/ 실신한 구덕이

2. 옥씨부인전 6회 줄거리

위기에 처한 구덕이와 송서인은 운봉산에서 사는 돌석이 무리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그들과 함께 운봉산 광산으로 간 구덕이와 송서인은 갇혀있던 아이들을 구해내지만, 이좌수 부하인 지행수 일당에 의해 공격을 받게 됩니다. 다시 위기에 처한 순간, 관찰사의 명령으로 운봉산 광산까지 온 관군들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광산의 비밀을 모두 밝히고 청수현으로 돌아가려던 구덕이는 자결을 하려는 김씨 부인과 마주칩니다. 죽지 말고 평생 아이들에게 갚으라며 김씨 부인을 집으로 돌려보낸 구덕이는 시동생 성도겸과 함께 관청에 출석하게 되고, 살아 돌아온 해강이를 앞세워 현감이 억울하게 역모죄를 뒤집어 썼음을 밝힙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자수를 함으로써 형량을 낮추려고 꼼수를 부린 이좌수는 해강이의 증언으로 모든 죄가 밝혀질까 두려워하지만, 해강이는 자신을 죽이고 죄를 뒤집어 씌운 사람이 바로 이좌수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구덕이는 오히려 외지부로서 이좌수의 죄를 탕감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살아 돌아온 해강/ 외지부 역할 자청하는 구덕이/ 억울함을 풀어주는 관찰사 영감

이좌수는 이것이 '막심이를 돌려준 것에 대한 보답 + 죽은 현감의 뜻' 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빼앗았던 모든 가산을 현감 집안에 돌려줍니다. 그리고 구덕이와 함께 했던 송서인(천승휘)는 구덕이의 행복을 빌며 떠나게 되는데, 이 때 구덕이가 송서인에게 당신이 내 첫사랑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7년의 시간이 흘러, 성도겸은 장원급제를 하여 청수현으로 돌아오고, 그동안 자신을 어머니처럼 지원해준 형수를 위해 살겠노라 다짐합니다. 그리고 혼처를 구하던 중 형수를 닮은 여인, 차미령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외지부 일에 관심을 보이며 구덕이에게 접근해 본인도 일을 배우고 싶다고 밝힙니다. 그러나 이는 모두 비밀을 품은 차미령의 의도적 접근이며 성도겸과 구덕이는 이 사실을 모른채로 미령에게 호감을 갖습니다. 약간 공포스럽기까지 한 차미령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장원급제하고 형수님 안고 빙그르 도는 성도겸/ 미령의 등장/미령이 돌보던 환자들은 모두 가짜! 연기 끝나고 분장 지우는 중

오랜만에 청수현으로 구덕이를 만나러 온 만석이(쇠똥이)는 송서인을 외지부로서 도와줄 일이 생겼다며 도움을 청합니다. 그리고 만석이와 송서인을 만나러 가는 도중, 남편 성윤겸을 마주치게 되는데 성윤겸은 구덕이를 외면한 채로 배를 타고 떠나버립니다.

구덕이와 눈 마주친 후 외면하는 성윤겸/ 윤겸이를 태운 배는 멀어져 가고/ 결국 바닥에 주저앉은 구덕이

3. 옥씨부인전 촬영지 정보 (5회, 6회)

1) 전북 진천 수선루

해강이가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는 장면에서 나오는 누각입니다. 드라마 연인에서도 등장했습니다. 바위 사이에 절묘하게 위치한 건축물이네요.

2) 충남 논산 반야사

4회에서도 나왔던 곳으로 운봉산 광산으로 나온 곳이예요. 아이들이 금을 캐기 위해 강제로 노역을 하던 장소죠. 드라마 상에서 좋은 장소는 아니지만 실제로는 멋진 풍경을 가진 사찰입니다.

3) 경기 연천군 재인폭포

구덕이와 송서인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같이 낚시를 하던 장소입니다. 물색깔도 파란게 너무 예쁘죠. 실제로 가면 저렇게 사람이 없고 조용할지는 모르겠으나 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4) 경남 합천군 황매산

구덕이가 광산에서 아이들을 구한 후 잠시 숨을 돌리는 장면에서 김씨 부인과 마주치는 장소입니다.

4. 7회 예고_미령은 왜 복수를 하려 하는가? 미령의 진짜 정체는? 그리고 성윤겸의 죽음?

7회 예고를 보면 미령은 옥태영에게 앙심을 품고 복수하려고 하는데, 그 방법이 성도겸을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밤길을 걷는 성도겸 뒤로 짐을 잔뜩 실은 수레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지요. 미령이와 나란히 걷고 있는데, 뒤에서 수레가 오는 것을 알고 있는 미령이 도겸을 구해주는척 하려는 걸까요? 근데 왜 옥태영에게 복수를 하려는 걸까요? 미령의 정체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있는 것 같은데 (구덕이 옛주인인 소혜와 관련, 혹은 백이 살해 혐의로 집안이 망한 백도광 집안 딸), 저는 미령이가 증오하는 옥태영이 구덕이가 아닌, 죽은 진짜 옥태영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단, 옥태영은 청나라에 오래 있었던 것으로 나오는데, 무슨 원한 살 일을 했던 걸까요? 7회를 봐야 미령의 정확한 정체가 드러날 듯 합니다.

수레가 도겸이와 미령이를 향해 달려오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도겸이/ 성윤겸의 시신?

그리고 큰서방님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구덕이에게 날아드는데요, 시신이 거적에 덮여있어 정말 성윤겸이 죽은 것인지 여부가 확인이 되지 않네요. 사실 지켜준다고 할 땐 언제고 구덕이를 그냥 본체만체하고 가버린 6회 엔딩이 충격적이라 별로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아닙니다만, 송서인이 가짜 남편으로 활동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지점이기 때문에 관심이 가네요.

저는 그럼 7회 선공개가 뜨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6회에서 다음 회차를 궁금한게 만든 요소가 너무 많아서 추측에 도움이 될 7회 선공개가 많이 떴으면 좋겠습니다.